1245 장

"돌아간 후, 그는 자신을 방에 가두었어요, 지난번과 똑같이요. 유일한 차이점은 이번에는 다른 사람들과 대화할 의향이 있다는 거였죠. 다른 사람들이 음식을 가져다주면 그도 먹고, 웃으면서 농담도 두어 마디 건네곤 했어요."

"다만 몇 번 그에게 식사를 가져다줄 때, 문 앞에 서서 들으면 극도로 억제하려는, 매우 억압된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었어요."

"아무도 그것을 꺼내지 않고, 모른 척했죠."

"혼자 있을 때가 가장 취약한 순간이고, 혼자 있을 때만 마음속에 세워둔 가시를 내려놓고 내면 깊숙한 곳의 가장 부드러운 면을 드러내게 되...